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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페스는 현대 사회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감염 질환 중 하나입니다. 헤르페스는 단순 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제부터 헤르페스의 종류와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헤르페스는 헤르페스 심플렉스 바이러스(HSV)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두 가지 유형인 HSV-1(헤르페스 1형)과 HSV-2(헤르페스 2형)로 나뉘며, 각각 다른 부위에 감염을 일으킵니다. HSV-1은 주로 구강 부위에 영향을 주며, HSV-2는 생식기 부위에 주로 나타납니다. 헤르페스 감염은 일생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재발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르페스의 종류
헤르페스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단순 포진 바이러스 1형(HSV-1)으로, 주로 입술이나 구강 주위에 물집을 형성합니다. 두 번째는 단순 포진 바이러스 2형(HSV-2)으로, 주로 생식기 부위에 감염을 일으킵니다. 이 외에도 대상포진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같은 기타 바이러스도 헤르페스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의 증상
헤르페스의 주요 증상은 물집이나 궤양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초기 감염 시에는 종종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재발할 경우에는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물집이 생기며, 이 물집은 가렵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물집이 터지면 궤양으로 변하게 되고, 이는 1~2주 안에 자연 치유됩니다.
헤르페스의 감염
헤르페스는 매우 전염성이 강한 질환입니다. 주로 피부와 피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입술에 물집이 있는 경우나 생식기 부위에 감염이 있을 경우 더욱 쉽게 전파됩니다. 또한, 감염된 사람과의 키스나 성적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이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급성 구강 인두감염
1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일차 감염은 주로 구내염이나 인두염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 감염은 대개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영아 및 소아에서 구내염으로 발생하며, 갑작스러운 심한 구강 통증과 40°C 이상의 고열이 동반됩니다. 발열은 보통 2~7일간 지속되며, 구강 점막, 혀, 입술 등에 수포가 생기지만, 이 수포가 일찍 궤양으로 발전하여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경부 림프절 비대가 동반될 수 있으며, 다른 증상들은 치료 없이도 7~14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림프절 비대는 수 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학령기 소아, 청소년 및 성인에서는 일차 감염이 구내염보다는 인두염이나 편도염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경우 열, 피로감, 두통 및 인후통과 함께 인두와 편도에 수포가 발생하며, 수포는 곧 터져 삼출물을 동반한 궤양을 형성합니다.
2. 입술 헤르페스
1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재발 감염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수포는 주로 입술과 피부의 경계에서 발생하며, 코, 턱, 뺨 또는 구강 점막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포가 생기기 전에 통증, 가려움증,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흉터 없이 6~10일 이내에 완전히 회복됩니다.
3. 피부감염
건강한 소아나 청소년이 피부에 찰과상을 입은 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분비물에 노출되면 피부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손발톱주위염(herpetic whitlow)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발생하는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으로, 손가락을 빠는 어린 영유아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이 경우 손톱과 피부 경계부에 여러 개의 수포가 생기며, 홍반과 부종이 동반되고 매우 아픈 증상을 보입니다. 고름이 차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개 시 배농이 되지 않으며, 회복이 지연되고 이차 세균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절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 회복은 18~20일 정도 소요되며, 필요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포진상 습진(eczema herpeticum)은 습진으로 손상된 피부에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이차 감염되어 광범위한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로, 다발성 수포 형태로 나타납니다.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옴, 천포창 등의 피부염 환자에서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이차 감염으로 포진상 습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생식기 헤르페스
주로 성경험이 있는 청소년이나 젊은 성인에서 발생하며, 1형과 2형 모두에 의해 감염될 수 있지만, 감염된 사람의 약 90%는 증상이 없습니다. 일차 감염 시 발열, 두통,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과 함께 생식기 부위의 통증, 가려움, 화끈거림이 나타납니다. 이후 많은 수포가 생기고, 수포는 터져 궤양을 형성한 뒤 삼출물로 덮인 가피가 됩니다. 증상이 있는 일차 생식기 헤르페스 감염을 앓은 경우 대부분 1회 이상 재발을 경험하며, 재발 시 일차 감염보다 증상이 경미하고 지속 기간도 짧습니다. 증상이 없이 재발하는 경우도 흔하며, 이때도 바이러스가 배출됩니다. 2형 바이러스는 주기적으로 생식기 분비물을 통해 배출되어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거나 산모로부터 신생아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5. 눈 감염
결막이나 각막에 일차 감염 및 재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막염 또는 각결막염은 주로 한쪽 눈에 발생하며, 눈꺼풀 경계나 눈 주위 피부에 수포가 생기기도 합니다. 재발 감염이 반복되면 각막 손상이 진행되어 시력을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
6. 중추신경계 감염
단순포진 바이러스 뇌염은 바이러스 뇌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신생아기를 지나면 대부분 1형에 의해 발생합니다. 발열, 두통, 구토, 경련 등의 비특이적인 전신 증상이 나타나며, 행동 변화, 성격 변화, 기억 장애, 언어 장애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약 75%에서 사망하며,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바이러스 수막염은 흔히 일차 생식기 감염에 동반 발생하며, 2~7일 이내에 자연 호전됩니다.
7. 기타 감염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혈류를 침투하여 여러 장기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주로 식도, 폐, 간을 침범합니다. 면역 저하자, 장기 이식 환자,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에서는 매우 심각한 단순포진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점막염 및 식도염의 형태로 흔히 발생하며, 드물게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헤르페스 진단
헤르페스의 진단은 주로 증상과 병력으로 이루어집니다. 의사는 물집의 형태, 위치, 환자의 증상 등을 확인하고, 필요시 실험실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는 주로 피부에서 채취한 샘플을 사용하거나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헤르페스 치료
헤르페스 치료는 주로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감염의 기간을 단축시키고, 증상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시클로버나 발라시클로버와 같은 약물이 사용됩니다. 또한, 물집이 생긴 부위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여 이차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헤르페스 예방
헤르페스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입니다. 감염된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하며, 개인 소지품을 공유하지 않아야 합니다. 성적 접촉 시에는 콘돔과 같은 보호 장치를 사용하여 전파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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